인사말
(사)한국연구행정협회 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연구행정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한국연구행정협회 회장 최문기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연구행정의 시대적 과제
연구사업은 기획에서 수행, 성과 관리,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이르는 여정입니다. 이 과정에는 기획, 관리, 회계, 보고 등 행정적 업무가 필수적이며, 그 부담이 주로 연구자에게 전가되어 왔습니다. 실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37%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예산이 늘수록 연구 외 업무도 함께 증가하여 연구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70여 년 전 연구지원의 필요성을 제도화했고, 유럽과 일본도 20년 전부터 대비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협회의 역할
연구행정을 전문화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일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민간 차원에서 협회가 중심적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협회는 이사회와 위원회를 구성해 정책과 제도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회원 간 네트워킹과 교육훈련을 통해 함께 학습하고 교류하며, 국제협력을 확대하여 글로벌 연구행정 네트워크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연구직·행정직·연구행정직 모두가 협력하여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회장으로서의 다짐
저는 협회 회장으로서 다음 네 가지를 중점 과제로 삼겠습니다.
- 첫째, 젊고 유능한 연구행정 전문가들이 참여할 기반 조성
- 둘째, 회원 간 정보와 경험을 나누고,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의 장 마련
- 셋째, 산·학·연 협력과 국제협력을 아우르는 글로벌 연계 모델 구축
- 넷째, 연구행정의 가치를 확산하고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협회 구현
연구행정은 연구 생태계의 조용한 엔진입니다.
그 가치를 함께 증명하는 데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참여가 절실합니다.
협회가 건강한 생태계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연구행정협회 회장
최문기